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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 겨울,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매일 쌈밥 먹는 남자
새벽에 아이 분유를 먹이다 든 생각의 꼬리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 아이 울음에 억지로 눈을 떴다. 배꼽시계가 울린 모양이다.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주방으로 향한다.
언제나처럼 맞춤 온도로 분유를 탄다. 기계적으로 분유 여섯 스푼을 넣고 정수기의 버튼을 눌렀다.
올해 예순여덟이신 친정엄마는 자주 아이를 봐주러 집에 오신다. 그럴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다. “세상 참 좋아졌다.
이제는 분유 물도 안 끓이는 세상이 되었으니 얼마나 편하고 살기가 좋아. 좋은 세상 만나 내 딸은 참 행복하겠어.”라고 말이다.
딸에게 엄마는 그 시대에는 누려보지 못했을 것들을 부러움으로 이야기하셨다.
“엄마가 모유 먹이고, 보리차 끓여 먹여서 나 이렇게 건강하잖아. 고마워, 엄마.” 딸은 아이를 낳고 조금 살가워졌다.
생각해보니 살림하기가 옛날보다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어느 광고처럼 빨래는 세탁기가,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그리고 심지어 정수기부터 공기청정기까지 살림에 도움 되는 가전들이 너무도 많이 생겼다.
이런 가전제품 없이 오로지 당신의 몸을 움직여야 했던 엄마를 생각하니,
‘그래 나는 엄마 말대로 참 좋은 세상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이 아침 저절로 든다.
빨리 분유를 내놓으라고 울던 아이는 어느새 새근새근 다시 잠이 들었다.
그 몇 분을 못 참고 울던 아이가 맞나 싶다.
잠이 든 아이 옆에 가만히 누워 생각하니 문득, 이런 제품들이 나의 공간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밀려왔다.
‘엄마처럼 손빨래를 할 수 있을까, 매일 아침 보리차를 끓일 수 있을까,
설거지는, 미세먼지 심한 요즘 우리집 공기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다.
결론은 ‘이렇게는 살 수 없다.’이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가전제품을 보면서 때로는 이것들을 위해 내가 사는 건지, 나를 위해 이것들이 존재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이런 것까지 필요해?” 하는 남편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나는 이런 것들의 편리성 덕에 육아와 살림을 하고 있다.
엄마가 되고 엄마를 생각하니 엄마도 이 편리한 세상에서 육아를 하고 살림을 했더라면
엄마의 삶에도 조금 더 일찍 여유가 찾아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오늘 아침 아이의 분유 조식이 나를 참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 정도면 나도 괜찮은 삶이야.
* 웰스 정수기 덕분에 조금이나마 육아가 수월해졌다는 박윤지 고객님. 아이와 함께 행복한 일상 보내세요.
* 웰스 고객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희로애락이 담긴 고객들의 이야기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의 힘이 되는 이야기, 더 많이 들려주세요.
매일 쌈밥 먹는 남자
안해운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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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식이입니다. 하루 세끼 아내 밥을 찾는 남자죠. 은퇴를 하고 나니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내밖에 없습니다. 지난여름 어느 날 점심을 먹으라는 아내의 호출에 지체 없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쌈이 하나 가득 식탁에 올라왔더라고요. “시장을 언제 다녀왔어?” 하고 물었더니 핀잔 아닌 핀잔이 들려옵니다. “아니 집에 저거 들인 거 몰라요?” 얼마 전에 채소 기르는 기계를 들이고 싶다더니 어느새 집에 와 자리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삼시 세끼 밥을 먹으면서도 무심한 남편은 그것도 몰랐던 거 아니겠습니까? 헛기침을 하고 상추 하나를 들어 크게 한 쌈을 싸 먹습니다. 거참 금방 밭에서 딴 것처럼 야들야들 아삭아삭하니 참 맛이 좋더군요. 정신없이 연달아 쌈 싸먹기를 계속, 아내는 “아침을 그렇게 먹고도 참 잘 드셔. 맛있수?” 괜히 눈치 주는 소리를 던집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사다 며칠씩 냉장고에 넣었다 먹던 쌈채소와는 맛이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옛날에 어머니 밑에서 자랄 때, 여름이면 어머니는 뒤꼍에 가 상추, 깻잎, 고추, 호박 등을 따오라고 심부름을 참 많이도 시키셨습니다. 한 소쿠리 따다 드리면 어머니는 그것으로 된장찌개도 끓이시고 물에 한번 슬쩍 씻어 푸짐하게 상추쌈도 차려주셨습니다. 아버지랑 누이들이랑 다 같이 먹는 여름날의 저녁은 그렇게 맛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그 흔한 고기반찬이 없어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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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밥을 먹은지 이제 40년째입니다. 아내도 참 지극정성으로 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요새야 아침점심저녁 다 집에서 먹는 저를 나무라긴 하지만요. 신기한 기계가 우리집에 온 이후로 저는 여름 내내 아니 찬바람이 부는 지금까지도 갓 딴 채소를 먹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야 주로 쌈으로 먹지만 어쩌다 며느리라도 오면 그럴듯한 요즘식 샐러드가 식탁에 나오기도 합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제품이라는 생각에 그저 허허 웃음이 납니다. 어머니 심부름하던 시절에는 쌈이래야 상추와 깻잎이 전부, 그것도 여름 한 철이었는데 이제는 사시사철 종류도 가지가지 참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식이 남편으로서는 참 반가운 일이지 뭡니까. 아내가 친구들과 점심 약속으로 집을 비운 오늘, 저는 채소 몇 장을 뜯어 쌈을 싸 먹습니다. |
* 웰스팜을 사용하고 계신 고객님의 웃음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안해운 고객님, 웰스팜이 늘 건강한 식탁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새벽에 아이 분유를 먹이다 든 생각의 꼬리
박윤지 고객님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 아이 울음에 억지로 눈을 떴다. 배꼽시계가 울린 모양이다.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주방으로 향한다.
언제나처럼 맞춤 온도로 분유를 탄다. 기계적으로 분유 여섯 스푼을 넣고 정수기의 버튼을 눌렀다.
올해 예순여덟이신 친정엄마는 자주 아이를 봐주러 집에 오신다. 그럴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다. “세상 참 좋아졌다.
이제는 분유 물도 안 끓이는 세상이 되었으니 얼마나 편하고 살기가 좋아. 좋은 세상 만나 내 딸은 참 행복하겠어.”라고 말이다.
딸에게 엄마는 그 시대에는 누려보지 못했을 것들을 부러움으로 이야기하셨다.
“엄마가 모유 먹이고, 보리차 끓여 먹여서 나 이렇게 건강하잖아. 고마워, 엄마.” 딸은 아이를 낳고 조금 살가워졌다.
생각해보니 살림하기가 옛날보다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어느 광고처럼 빨래는 세탁기가,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그리고 심지어 정수기부터 공기청정기까지 살림에 도움 되는 가전들이 너무도 많이 생겼다.
이런 가전제품 없이 오로지 당신의 몸을 움직여야 했던 엄마를 생각하니,
‘그래 나는 엄마 말대로 참 좋은 세상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이 아침 저절로 든다.
빨리 분유를 내놓으라고 울던 아이는 어느새 새근새근 다시 잠이 들었다.
그 몇 분을 못 참고 울던 아이가 맞나 싶다.
잠이 든 아이 옆에 가만히 누워 생각하니 문득, 이런 제품들이 나의 공간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밀려왔다.
‘엄마처럼 손빨래를 할 수 있을까, 매일 아침 보리차를 끓일 수 있을까,
설거지는, 미세먼지 심한 요즘 우리집 공기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다.
결론은 ‘이렇게는 살 수 없다.’이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가전제품을 보면서 때로는 이것들을 위해 내가 사는 건지, 나를 위해 이것들이 존재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이런 것까지 필요해?” 하는 남편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나는 이런 것들의 편리성 덕에 육아와 살림을 하고 있다.
엄마가 되고 엄마를 생각하니 엄마도 이 편리한 세상에서 육아를 하고 살림을 했더라면
엄마의 삶에도 조금 더 일찍 여유가 찾아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오늘 아침 아이의 분유 조식이 나를 참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 정도면 나도 괜찮은 삶이야.
* 웰스 정수기 덕분에 조금이나마 육아가 수월해졌다는 박윤지 고객님. 아이와 함께 행복한 일상 보내세요.
* 웰스 고객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희로애락이 담긴 고객들의 이야기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의 힘이 되는 이야기, 더 많이 들려주세요.
